사진 라임 홈페이지.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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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김정수(54) 전 리드 회장이 9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35분쯤 김 전 회장에 대해 "도망한 적이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출신으로 여배우 A씨의 전 남편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은 리드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지난 6일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코스닥 리드의 실소유주이자 라임 사태에 등장하는 4명의 핵심 '회장님' 중 한명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은 2018년 라임으로부터 440억원을 투자받은 뒤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2017년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팀장에게 총 74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외제 차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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