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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세계경제포럼 워크숍 참석…WTO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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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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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학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통상 이해관계자 대화’ 화상 워크숍에 참여했다.

유 본부장은 주요국 통상장관과 통상전문가 등이 참석한 ‘통상이사회’ 세션에서 보호무역주의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 다자무역체제의 신뢰 회복을 위해 WTO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WTO 협상기능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통상규범을 제정하고 상소기구 기능의 조속한 정상화로 WTO의 적실성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WTO 규범이 디지털 변혁 등 급변하는 국제 교역투자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정체된 데 따른 제언이다.

또 위기시 국제 교역·투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위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대응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러한 대응체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역·투자 흐름 단절과 필수인력 이동 제한 등에 기민하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본부장은 WTO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기구로 작동하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지원, 개도국과 최빈개도국의 무역·투자 역량강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간·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무역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유 본부장은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 세 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국제공조를 강화해 WTO를 중심으로 다자무역체제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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