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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8인의 감독과 16인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8가지 매력적인 SF 이야기, 'S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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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출처: WAVVE, MBC 'SF8'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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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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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AVVE, MBC 'SF8' 공식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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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8일 오후 2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근미래를 배경으로 SF장르물에 도전한 8인의 감독이 선보인 8개의 이야기 'SF8'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에서 제작한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은 총괄 감독 민규동을 비롯한 노덕, 한가람, 이윤정, 김의석, 안국진, 오기환, 장철수 8명의 영화감독이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로봇, 게임 등을 소재로 각 8개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장르 역시 로맨스, 호러, 판타지 등과 접목돼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다양하게 시도되어 오지 못했던 한국형 SF 장르의 지평을 열고 다양한 콘텐츠의 시대로 나아갈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SF8'은 '간호중', '만신', '블링크', '우주인 조안', '인간증명',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수 없다', '증강콩깍지', '하얀까마귀' 8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민규동 감독의 작품 '간호중'은 배우 이유영과 예수정이 출연하며, 요양병원에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환자와 지칠대로 지친 보호자, 그리고 둘을 보살피던 간병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덕 감독의 작품 '만신'은 배우 이연희와 이동휘가 주연을 맡았으며,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신격화하고 맹신하는 사회에서 각자의 아픔을 가진 '선호(이연희)'와 '가람(이동휘)'이 만신 개발자를 직접 찾아 나서고, 예상과 다른 만신의 실체를 알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가람 감독의 작품 '블링크'는 배우 이시영과 하준이 출연한다. '블링크'는 어린 시절 자율 주행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어 인공지능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감과 능력을 신뢰하는 형사 '지우(이시영)'가 자신의 뇌 속에 이식된 인공지능 '서낭(하준)'을 신입 형사로 받게 되며 살인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윤정 감독의 작품 '우주인 조안'은 배우 김보라와 최성은이 출연한다. 극 중의 세상은 미세먼지로 뒤덮여 태어날 때 고가의 항체 주사를 맞아 100세까지 살 수 있는 C와 그렇지 못해 30세까지 살 수 있는 N으로 나눠져 있다. 평생 C인 줄 알고 살아온 대학생 '이오'가 뒤늦게 항체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학교의 유일한 N인 '조안'과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의석 감독의 작품 '인간증명'은 배우 문소리와 장유상이 출연한다. '인간증명'은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의 연결이 가능해진 미래 사회에서 아들을 잃은 '혜라(문소리)'가 아들의 뇌 일부를 인공지능과 결합해 소생시키게 되는데 평소와 다른 아들의 모습에 인공지능이 아들의 영혼을 소멸시킨 뒤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의심을 갖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국진 감독의 작품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배우 이다윗과 신은수가 출연한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지구 종말까지 일주일이 남은 가운데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커밍아웃을 시작하며 초능력까지 밝히고 이에 초능력자들을 모아 종말을 막으려는 '혜화(신은수)'와 종말의 순간에도 외로운 모태솔로 '김남우(이다윗)'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기환 감독의 작품 '증강콩깍지'는 배우 최시원과 유이가 출연한다. '증강콩깍지'는 근미래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가상 연애 앱 '증강콩깍지'를 사용하는 가운데 '레오나르도(최시원)'와 '지젤(유이)'은 성형 전, 자신들의 독특한 얼굴로 아이디를 만들어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철수 감독의 작품 '하얀 까마귀'는 배우 안희연과 신소율이 출연하며, 구독자 80만 명을 지닌 스타급 게임 BJ 'JUNO(안희연)'가 과거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복귀를 위해 신작 트라우마 게임에 도전하게 되고 게임 속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며 가상세계에 갇히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SF8'을 통해 SF 장르에 도전하게 된 감독들은 "상업영화보다 제약 없이 연출자가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 좋았고 SF 장르 자체의 매력을 느끼게 됐으며, 특히 현재와 미래를 오갈 수 있는 설정이 매력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는 오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에 독점 선공개 되고 이어 오는 8월 17일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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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감독과 16인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8가지 매력적인 SF 이야기, 'SF8'


미개척 영역 SF에 도전한 한국영화감독조합, 'SF8' 웨이브와 MBC에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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