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전방위 인재영입 나선 쿠팡…추경민 전 서울시 정무수석도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직 관리·이슈 대응 차원…"대관 조직 강화"

뉴스1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쿠팡이 전방위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하는 회사 규모에 맞춰 조직 관리와 이슈 대응 등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일 추경민 서울시 전(前) 정무수석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추 부사장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정무보좌관·기획보좌관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 서울시 정무수석에 올랐다. 이후 박원순 시장의 3선을 도왔으며, 지난해 5월 다시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쿠팡의 인재 영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추경호 의원 보좌관과 김종선 미래통합당 의원 보좌관 등을 포함해 5명을 합류시켰다.

지난해에는 11월 나이키와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Michael Parker)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신규 영입했고, 10월에는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를 쿠팡의 새 이사회 멤버로 등록했다.

쿠팡의 전방위 인재 영입은 조직 확장에 따른 측면이 크다.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면서 조직을 관리하고, 각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상장(IPO)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시각도 많다. 쿠팡은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부천과 고양, 덕평 등 물류센터에서 코로나 사태 등이 터지면서 대관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외부 이슈 대응은 물론 물류센터 설립 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빠른 성장에 맞춰 전방위 인재 영입에 나섰다"며 "각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대응에 나설 인재를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T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쿠팡은 최근 대규모 테크직군 경력 공채를 진행하면서 5000만원의 입사 축하금을 내걸기도 했다. 여기에 판교 테크노밸리 중심가에 개발자들을 위한 '쿠팡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도 열었다.

조앤 토마스 쿠팡의 채용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쿠팡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혁신 서비스들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쿠팡의 개발자들이 고객을 위한 개발에만 집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