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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방탄소년단 콘서트 연 파라다이스시티, 문화·행사 개최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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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의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각종 문화·행사의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복합 리조트시설로, 호텔, 카지노, 초대형 클럽, 컨벤션 센터, 다목적 스튜디오 등을 두루 갖췄다.

지난달 14일 파라다이스시티의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가 열렸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전 세계 75만6000여명의 관객이 몰렸고, 90분간 26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당시 무대를 꾸민 스튜디오 파라다이스는 연면적 3389㎡, 층고 12로 단일 스튜디오로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600평의 대형스튜디오와 300평의 중형 스튜디오로 구성됐으며, 가상현실 촬영에 최적화된 아시아 유일의 3면 블루스크린 설비를 갖췄다.

그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는 각종 영화, 드라마, 방송, CF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TV 조선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타’ 녹화가 진행됐으며, 드라마 ‘죽어도 좋아’, 영화 ‘백두산’, ‘반도’, ‘인랑’ 등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e스포츠 행사인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 ‘오버워치 퍼시픽 챌린지’ 등도 개최한 바 있다.

전체 면적 8900㎡(약 2700평)에 이르는 실내 공연장 ‘플라자’에선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제와 2018년 그룹 엑소(EXO) 컴백 쇼케이스,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AAA)’ 레드카펫 행사 등이 열렸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야외 광장 ‘컬처 파크’는 4000여평의 잔디공원과 6000여평 규모의 역광장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첨단 음향과 조명 시설을 갖춰 락, EDM, K-Pop,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가능하다.

실제로 2018·2019년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2019년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워터밤 인천 2019’ 등이 열렸고, 올 4월에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무관중 음악 페스티벌 ‘온 유어 핸드(On your H.AN.D)’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시티는 뮤직 라운지 바 ‘루빅’, 클럽 ‘크로마’ 등 트렌디한 라이브 공연과 파티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대 1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는 2017년 세계 100개국 700여 명이 참가한 ‘제 2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비롯해 ‘여시재 포럼’, ‘제 33차 세계수의사대회’ 등 대규모 국제 회의를 잇따라 유치했다.

호텔을 함께 갖췄다는 강점을 내세워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해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호텔로 지정됐으며, ‘2019 코리아 오픈 댄스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스파르탄 레이스 코리아’, ‘2017 스파르탄레이스 코리아’ 등도 개최했다.

오한범 파라다이스시티 본부장은 주요 행사 유치 배경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시설과 휴식·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파라다이스시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개관 전인 2015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 조직을 운영하며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 소통하고 있는 것도 성공의 요인"이라고 했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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