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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추경민(사진)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7일 쿠팡에 따르면 추 전 정무수석은 지난 6일부터 부사장으로 쿠팡에서 일하고 있다.
추 전 정무수석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12년 12월부터 정무수석을 지낸 뒤 2018년 박원순 시장 캠프에 합류해 박 시장의 3선을 성공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후 2019년 5월 다시 정무수석으로 일하다 쿠팡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추경민 서울시 전 정무수석.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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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4ㆍ15 총선 직후 보좌관 출신 등 정치권 인사 5명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물류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등과 원활한 협업이 필요해 대관업무에 힘을 싣게 위해서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0월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를 이사회 멤버로 합류시키고 같은해 11월에는 나이키,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 출신의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로 들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사업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재무 및 금융 전문가를 영입해 추가 투자, 기업공개 등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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