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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도 주정부 "가스 사고는 LG폴리머스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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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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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지난 5월 발생한 LG폴리머스 공장의 화학가스 유출 사고를 조사한 결과, 경보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등 회사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힌두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주 정부는 오늘(7일) 성명을 내고 "이런 사고를 피할 적합한 예방체계가 없었고, 경보 사이렌 시설은 고장 난 상태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정부는 안전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공장에서 시의적절한 응급 대응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LG폴리머스는 LG화학 소유 공장으로, 지난 5월 7일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공장에서 독성의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수백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정부는 사고 이후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조사 결과는 사고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사고 당시 여러 목격자들은 공장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기 시작할 때 아무런 경고나 경보음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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