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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강소기업] 아웃소싱 전문기업 제니엘, 금융·의료 어떤업종이든…맞춤형 인재 매칭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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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인주 제니엘 회장. [사진 제공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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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설립된 아웃소싱 전문기업 제니엘은 IMF의 한파를 단기필마로 돌파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2002년 상공의 날 대통령표창을 시작으로 2007년 동탑산업훈장, 2013년 은탑산업훈장 등을 받으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널리 인정받았다.

제니엘 사명은 'Zenith Business Elite'로 '최고의 업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 모습을 형상화한 CI는 미래 지향적 기업가 정신을 표현한다. 제니엘을 포함한 아웃소싱 11개 법인과 1개 비영리 재단을 운영하며 2019년 기준 연매출 4160억원, 파견직을 포함한 직원이 약 1만1000명에 달하는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제니엘 사업영역은 아웃소싱을 기본으로 인재 파견, 채용 대행 등 인재 고용 전 분야를 망라한다. 사업 초기 기반이 된 금융 인력 파견과 물류 대행 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한 결과다. 고급 기술력이 필요한 아웃소싱 분야를 세분화해 전문 인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면서 제니엘이 유독 '국내 최초' 타이틀을 많이 갖게 된 비결이기도 하다.

유통·물류 전문 '제니엘시스템', 토털 아웃소싱 '제니엘휴먼', 의료 아웃소싱 '제니엘메디컬', 단기 파견·채용 대행 분야 '제니엘이노베이션', 제조·생산 분야 '지앤디전자' '제니엘이엔지' '제니엘텍', 솔루션 분야 '이엠룩', 사회적 기업 '제니엘플러스', 기업 자문 인사노무 컨설팅 전문 '노무법인 지상' 등 제조·물류·텔레마케팅(TM)·자동차·항공·의료·정보기술(IT) 등 계열 법인의 면면은 말 그대로 산업 전반을 가로지른다.

국내 최초의 신화는 1997년 한미은행에 개인 여신 연체 관리 업무 담당 직원을 파견하면서 시작됐다. 카드 신청 상담 TM, 카드 배송 등 제1·2금융권 채권 관리 업무의 체계적 전문성을 높게 인정받은 결과다. 동종 업계 최초로 개인 여신의 시작인 상담부터 연체 관리까지 모든 분야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게 되면서 1998년에는 제니엘시스템을 설립해 카드 배송을 포함한 물류 서비스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2001년에는 간호, 사무자동화, TM, 통역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품질표준인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을 획득하고 제1회 아웃소싱서비스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05년 대한민국 고객만족 경영대상에 이어 2008년 항공우주경영시스템 AS9100을 획득하면서 항공·정비 인력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확고히 각인했다. 2010년에는 전화,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통신 채널 고객 대응 서비스인 콘택트센터 운영 능력을 검증받아 콘택트센터운영시스템 CMS2008을 획득했다. 모두 '최초'다.

'인재를 통한 가치 경영'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은 제니엘의 가장 높은 두 기둥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합당한 책무를 감당하는 일은 윤리적 당위라고 믿는다. 약한 이웃의 곁에 다가서는 일이 최우선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2011년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니엘플러스를 설립했다. 처음엔 사무보조, 카드 분류 배송 등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사원 20여 명이 고작이었지만 헬스키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카페테리아 사업에 진출하면서 2019년 기준 중증장애인 83명을 포함해 102명까지 늘어났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다음 목표는 IT 혁신이고 2030년 목표는 매출 5조원 달성"이라면서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노인 거주단지 제니엘타운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등 특화 사업 분야를 결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인재 매칭과 인력 공급의 틀을 혁신하는 글로벌 아웃소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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