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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與 “김경수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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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개최 / 신공항·항만 연계 물류허브 조성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은 6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 구상의 일환인 동남권 메가시티는 신공항과 항만시설 연계 등을 통해 물류 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과 지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부·울·경 시·도지사를 비롯해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균형발전 2단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균형발전 뉴딜’을 통해 수도권에 몰린 돈과 사람을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며 “구체적으로는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공간혁신, 지역인재 육성지원 체계,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동남권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 물류 허브인데 항만과 항공,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구축돼야 한다. 24시간 항공화물 운송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며 “동남권 신공항이 항만과 연계된 항공운송이 가능하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제권”이라며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 (부·울·경 지역을) 수도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당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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