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속 이웃 살린 뒤 골절·트라우마 시달려…7일 발인
고(故) 이상화씨 |
화재 당시 건물 4층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던 이씨와 그의 손자(당시 16세)는 관장의 대피 지시에 따라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2층 계단에서 불길이 치솟아 더 내려가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던 여성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계단 창문틀을 뜯어냈다.
이후 15명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때 이씨는 골절 등의 부상으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또 사고 트라우마로 지병인 고혈압이 심해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씨의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빈소는 제천 서울병원장례식장 지하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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