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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한상의 “3분기 유통업 경기전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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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등 영향 소비심리 다소 회복… 최악 경기 면했지만 여전히 불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위축됐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명품 재고 판매 등의 영향으로 3분기(7∼9월)에는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역대 최악의 비관적 경기 전망에서 벗어났을 뿐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치인 66을 기록한 2분기(4∼6월)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보다는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기면 해당 분기가 직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이번 3분기 조사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의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백화점은 2분기 조사 대비 32포인트 오른 93, 편의점은 27포인트 증가한 82를 기록했다.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대한민국 동행세일’, 면세품 국내 판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을 통해 다소 회복된 영향이다. 반면 대형마트는 7포인트 오른 51로 나타났다. 온라인·홈쇼핑은 13포인트 증가한 97로 올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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