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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일 도쿄도지사 선거…고이케 현 지사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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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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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치러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현 지사(68·사진)가 재선에 성공했다. 역대 최다인 22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선거전 초반부터 연립여당인 자민당·공명당의 지지를 업은 무소속 고이케 지사의 낙승이 예상됐다.

고이케 지사는 일본 우익의 구심점인 ‘일본회의’ 소속으로, ‘극장정치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포퓰리스트적 면모가 강하다. 고이케 지사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물론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도 부정하고 있다. TV도쿄 앵커를 거쳐 1992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2007년 첫 여성 방위상 등을 지내며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 이 1년 연기되면서 재선에 위기가 오는가 했지만, 아베 신조 행정부의 부실대응과 비교되면서 선거에 호재로 작용했다. 입헌민주당·공산당·사민당 등 야당의 후원을 받은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73)의 득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운동 자체가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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