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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이낙연 지원사격 나서나… "최고위원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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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부 도와 정권 재창출 실현시킬 것"
한국일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고위원직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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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원조 친노이자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굳이 공개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언급할 필요가 있나 싶다"면서도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하고 응원해준 분들께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은 전해야하기에 짧은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이뤄내야 한다"며 "제가 고민했던 지도부의 한 자리를 좀 더 훌륭한 분을 위해 비울 수 있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훨씬 더 넓은 선택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경험한 최고위원의 자리보다는 손과 발이 필요한 곳에서 차기 지도부를 도와 코로나 국난 극복과 정권 재창출을 실현시켜 나가는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지난 총선에서 부산ㆍ 울산ㆍ경남 의석이 줄었다.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며 "어떤 위치에서든 국난 극복을 통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낙동강 전선을 지키는데 최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4ㆍ15 총선 때 부산 사하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최고위원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4선의 노웅래 의원과 3선의 진선미 의원, 재선의 김종민ㆍ최인호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당대표에 나서는 이낙연 의원을 돕기로 하면서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의원은 앞서 지난달 14일 페이스북에 "중대한 시기에 책임 있는 유력 정치인이면 그 누구도 역할을 자임할 수 있다"고 글을 써 사실상 이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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