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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성욱 "삼성 이재용, 준법 경영 실천하는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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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 경영·경영권 비승계 등 언급…방안 구체적으로 나와야"

뉴스1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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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내용은 긍정적이지만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평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이 부회장은 준법 경영을 하고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자녀에게 경영권도 승계하지 않겠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실천이 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 발표에 의미가 있으려면 실천이 중요하다. 그 방안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야하고, 실천에 옮겨졌으면 한다"면서 "향후 삼성의 행보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6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Δ경영권 승계 논란 Δ무노조 경영 문제 Δ삼성준법감시위원회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고,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 언론·시민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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