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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장제원 "추미애 탄핵소추안에 이들 모두가 함께했듯 이제 103명 아닌 107명으로 싸워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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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원내 투쟁력 강화 위해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탈당파 4인' 조속한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

세계일보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4일 원내 투쟁력 강화를 위해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탈당파 4인'을 조속한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선의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내에 들어가 투쟁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범보수세력이 단일대오를 갖춰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추미애 탄핵소추안에 이들 모두가 함께했듯이 이제 103명이 아니라 107명으로 싸워야 할 때"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상현 의원은 "박지원, 이인영, 임종석 라인에 맞설 대안", 권성동 의원은 "공수처 전선의 가장 선두에서 묵직한 논리와 전략을 제공할 분"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각각 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다.

또 김태호 의원은 "친노 세력이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경남지역 사수", 홍준표 의원은 "국정 전반에 걸쳐 당의 투쟁을 이끌 전국적 지명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한편 장제원 의원이 3일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대선주자 언급을 '수수께끼 놀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두 명의 대권 주자가 당 밖에서 꿈틀거리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두 분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모르겠지만, 때아닌 '숨바꼭질 놀이'에 혀를 찰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민주당의 독선이 국회를 집어삼킬 기세인데 '수수께끼 놀이'나 하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속이 뒤집힐 지경"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35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추경을 3일 만에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고 하는데, 이는 독재적 국민 세금 유용이다. 억장이 무너지는데도 실기한 우리 당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경제가 망하면 너희가 다 책임져라'인데,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당의 '독선의 정치'와 통합당의 '냉소의 정치'가 맞붙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결기가 허탈로, 허탈은 무능으로 변해갈까 두렵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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