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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대전 정림동 동네의원 확진자 3명 추가…누적확진자 1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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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의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6명 나와

조선일보

4일까지 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대전 서구 정림동 한 동네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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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서구 정림동 동네의원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는 등 4일 하루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시는 4일 코로나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중 3명은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의 환자나 직원들이다.

대전 132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서구 정림동 거주)은 지난달 15~30일 사이 이 의원에 입원해 있었다. 이 의원에서 실습생으로 있던 30대 여성(133번)과 직원(13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이 의원에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126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상담 업무를 보는 40대 여직원(127번)과 50대 남성 직원(128번)이 잇따라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날까지 이 의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6명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의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직원들과 최근 입·퇴원한 환자 등 51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함께 확진판정을 받은 130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129번)의 남편이다. 이들의 30대 자녀(131번)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의 첫 확진자인 60대 여성의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에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135번)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133번의 6세 아들인 유치원생(136번)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유치원생이 다닌 유치원을 5일까지 휴원하고, 교직원·원생 60여명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서구 둔산동 거주 70대여성(137번)은 135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37명이다. 지역 내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 91명이 추가로 감염된 상황이다.

대전시는 지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당초 5일까지 예정했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주일 연장해 12일까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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