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후배 2명에게 가혹행위… 다음날 경찰 출동전까지 계속
3일 한국체대에 따르면 A 선수는 6월 15일 밤 1학년 후배에게 라면을 끓이라고 시켰는데, 후배가 짜증 내는 기색을 보이자 '건방지다'며 얼굴과 가슴 등을 손바닥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대학 관계자는 "A 선수가 라면 냄비에 있던 뜨거운 물을 후배에게 끼얹고 식칼과 식기를 집어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2학년 학생도 함께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후배가 16일 오전 12시 32분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는 강원 춘천경찰서는 "가해 학생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을 5일, 가해 학생을 12일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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