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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땐 '문모닝'이었던 박지원 "文대통령님께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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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이희호 하염없이 떠올라"

대선 땐 안철수 지지하며 매일 文 비판

돌고돌아 국정원장... "SNS·전화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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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을 깨고 신임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78) 전 민생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내정자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내 입에서는 정치의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전화 소통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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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내정자는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소속으로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를 지지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해 ‘문모닝’이라는 유행어를 낳은 바 있다. 이후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서 안 대표와 결별한 뒤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민생당 등 호남 중심 정당으로 이합집산하다가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 지역구에 나와 낙선했다.

오랜 정계 생활을 끝내고 야인으로 돌아가나 싶었던 박 내정자는 총선이 끝난 지 불과 석 달도 안돼 파탄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정상화의 구원 투수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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