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추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최훈민 일요신문 기자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드님 기사 최초 보도한 사람이 전데요. 저는 아는 검사가 진짜 단 한명도 없어요"라며 검언유착 의혹을 일축했다.
추 장관이 아들 의혹 보도와 관련해 "검언 유착이 심각하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의견이다.
최 기자는 글을 통해 "검언유착은 무슨 소리세요?"라며 "아들이 울었다고요? 저랑 통화하는 도중 '제가 누군지 아세요'라고 하던 그 아드님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리버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 최초 우승해서 운 것"이라며 "생각 좀 해봐요. 정상적인 20대 후반 남자가 이런 걸로 울리가 없잖아요"라며 힐난했다.
그러면서 "요즘 서울시장 따위는 관심도 안 두신다고 하던데 대통령 준비 열심히 하시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누리꾼 1600여 명의 공감을 받고 수백 차례 공유되는 등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한 보도가 지속하자 지난 6월 29일 SNS를 통해 "저를 공격함으로써 검찰개혁의 동력을 상실시키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라며 "저는 공인이니까 참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며 "더는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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