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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8.4...2010년5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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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도 전달보다 10.6 상승한 55.0 기록
- 50넘으면 경기 확장, 작으면 경기 위축


파이낸셜뉴스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차이신 홈페이지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소비활성화을 정책을 펼치면서 중소 서비스업의 경영활동이 2개월 연속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올해는 그 동안 움츠렸던 소비욕구가 한꺼번에 몰려 5월에 이어 6월에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로 지난달 55.0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월에도 전달 44.4 대비 10.6을 상승한 55.0으로 집계돼 2010년 11월 이래 최고 수치로 올라갔었다.

PMI 수치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작으면 경기 위축을 각각 뜻한다. 전월과 비교해 해당 업종의 경기가 어떤 상태에 놓였는지를 판단하는데 사용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PMI는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 신규 수주지수는 2010년 9월 이후 최고치로, 두 달 연이어 확장 구간에 들어갔다.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소폭 반등해 2월부터 이어온 확장구간에 머물렀다. 반면 고용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조업 고용과 함께 감소세가 커졌다.

차이신인사이트의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충격이 큰 만큼 회복세도 강하다”라면서 “고용은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시적 생산 재개뿐만 아니라 세부적 기업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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