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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국 검사장 릴레이 회의…"공정 수사" 윤석열 압박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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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3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전국 검사장급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회의는 계속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대검찰청 청사에서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지금 진행 중인 회의에는 전국 고검장들이 참석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후 오후 2시에는 수도권 지검장들, 오후 4시에는 수도권 외에 전국의 지방 검사장들이 각각 참석합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결과만 보고받으라고 지휘권을 발동했죠.

윤 총장은 여기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전문자문단 소집을 미루고 전국 검사장 소집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앵커>

이현영 기자, 오늘 회의 후에 윤 총장이 입장을 밝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하지만 윤 총장이 회의가 끝난 뒤 검사장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중에 최종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추 장관 지휘권 발동이 총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위법한 지시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법무부는 오늘 또 입장문을 내고 윤 총장을 압박했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추 장관 수사 지휘는 현재 수사팀이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취지"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이라며 "장관의 지시에 반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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