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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카드번호 61만7000건 도난..1006만원 부정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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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최근 3개월간 부정사용 138건(0.022%) 추정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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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드번호 61만7000건이 도난돼 최근 3개월간 부정사용이 138건(0.022%, 약 1006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금감원·여신협회 등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 중인 카드번호 도난사건 관련 수사공조를 진행해 카드정보를 제공받아 신속한 피해예방 조치를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카드번호 중 중복, 유효기간 경과, 소비자 보호조치 완료 등을 제외하고 도난된 유효카드 수는 61만7000건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경찰청에서 카드번호를 제공받은 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EB하나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농협은행, 씨티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제주은행 등 총 14개 금융회사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즉시 가동해 소비자 피해여부를 밀착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카드번호 부정사용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상징후는 없었다고 했다.

금감원 측은 "FDS를 통해 점검한 결과 일부 카드의 부정사용이 있었으나 통상적인 수준"이라며 "보호조치가 완료돼 현재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61만7만개 카드 중 138건(0.022%)인 약 1006만원이 부정사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은 이번 카드번호 도난과 연관된 소비자에 대해 카드 재발급 등 안내 중이라고 했다.

금감원 측은 "카드번호, 유효기간만 도난된 경우 제3자의 부정사용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예방하는 차원"이라며 "금융회사에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된 소비자에게 개별 안내해 카드교체 발급 및 해외거래 정지 등록 등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해킹, 전산장애, 정보유출 등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신용카드정보를 이용한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업자가 책임을 부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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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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