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울산 기숙형 고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 16명 발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울산시교육청 전경.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16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A 고교 1학년 11명을 포함해 3학년 5명 등 16명이 지난달 29일 저녁부터 발열과 설사를 동반한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병원에 입원했다. 나머지 8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식약청의 간이검사 결과 일부 주요 증상으로 38~39도의 열을 동반하는 일부 식중독 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부산식약청, 울산시청, 울주군보건소 등 역학조사팀을 꾸려 급식소 조리용구와 3일치 급식보존식, 음용수 등 검체와 조리종사자, 입원학생 인체검체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는 최소 2주 정도 소요된다.

울산시 교육청은 최종 검사를 거쳐 균 이름 등 자세한 검사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 중 4명은 설사와 복통, 발열 증상이 함께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학생 1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A 고교에서는 2일 조식으로 대체식을 제공했으며 단축수업을 한 뒤 학생들을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등교 전 학교 내 모든 시설 긴급 방역 완료했으며 기숙사도 이날 폐쇄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