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들의 이야기4' 표지와 김대억 회장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토론토의 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김대억)가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애국지사 21명의 공로와 헌신을 담은 책 '애국지사들의 이야기4'(신세림刊)를 국내에서 최근 발간했다.
이 단체가 시리즈로 펴낸 책 4호는 항일문학가 심훈을 비롯해 민족시인 윤동주, 민족의 반석 주기철 목사, 송죽결사대로 시작한 독립운동가 황애덕 여사, 최고령 의병장 최익현, 역사에서 가려졌던 독립운동가 박용만, 고종황제가 신임했던 한국의 친구 호머 헐버트 등 애국지사 8명의 삶과 공적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대억 회장과 김정만, 백경자, 최봉호, 박정순, 홍선자 씨 등이 나눠 집필했다.
또 이윤옥 시인이 쓴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안경신 등 13명의 자작시와 강한자 글로벌코리안 발행인, 김미자 전 은퇴목사 회장, 이재철 은목회 총무, 조경옥 사업회 이사, 최진학 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 등이 쓴 '후손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특집 형태로 꾸며져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예창작기금을 받은 동화작가 김일옥 씨의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한국 최초의 여의사인 박 에스더씨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한 것이다.
김제화 선교사는 '중국 조선족은 항일 독립운동의 든든한 지원군'이란 글을 썼다.
사업회는 한국 정부 기관과 언론사, 서점 등에 배포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출판기념회를 열고 동포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국제통화에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민족사랑 정신과 조국애를 가슴에 새기고 후손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애국지사 이야기'를 계속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3월 창립한 이 단체는 애국지사를 선정해 초상화를 제작, 동포사회에 헌정하고, 애국지사를 주제로 한 문예 작품을 공모해 시상했다. 2014년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제1호 발간을 시작으로 2018년 제2호, 2019년 제3호를 각각 펴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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