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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옵티머스 환매 중단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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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호 펀드 환매 중단 확정
이달 150억 규모 추가 만기 앞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905억원에 이어 오는 3일 150억원 규모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제29호, 30호 만기 상환 연기가 확정되서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1일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제29호, 제30호 가입자에게 "고객이 가입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의 만기 상환 연기 사유가 예상된다"며 "이 펀드는 2020년 1월 3일 최초 설정됐고, 신탁계약기간의 만기는 2020년 7월 3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 정상적 펀드 상환이 어려워 부득이 만기 상환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환매가 중단된 25·26호, 옵티머스 헤르메스 1호, 23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를 포함한 환매 중단 규모는 1056억원이다.

문제는 앞으로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또다른 옵티머스 펀드 가운데 일부는 오는 16일과 21일에 만기가 돌아오며 판매 규모는 150억원 가량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옵티머스운용의 사모펀드 설정원본은 5565억원 수준으로, NH투자증권에서 85.86%가 판매됐다. 개인투자자가 최소 800여명, 2000억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2억60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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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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