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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보험사 지급여력 더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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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하락 영향으로 보험사 운용자산 수익이 감소해 지난 1·4분기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위기상황 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으로 선제적인 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3월 말 기준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67.2%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포인트, 지난해 12월말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2월말 2197.67에서 2020년 3월말 1754.64로 하락하자 보험사 가용자본이 2조8000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생보사의 1·4분기말 RBC비율은 281.2%로 전분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했고, 손보사는 같은기간 241.9%에서 241.5%로 0.4%포인트 증가했다. 보험사별 RBC비율을 보면 24개 생보사 중 12개사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생명 325.0%(-14.6%포인트), 농협 191.6%(-0.8%포인트), 푸본현대 227.1%(-26.4%포인트), KB생명 210.0%(-4.4%포인트), DB생명 165%(-10.7%포인트), 동양생명 204.4%(-12.1%포인트), 하나생명 196.7%(-4.6%포인트), IBK생명 174.6%(-3.9%포인트), ABL생명 255.9%(-2.3%포인트), AIA생명 241.1%(-13.9%포인트), 교보라이프 249.8%(-55.5%포인트), 오렌지라이프 393.8%(-0.1%포인트) 등이다.

주요 손보사 중에선 롯데손보 174.2%(-9.5%포인트), MG손보 104.3%(-12.8%), 흥국손보 176.4%(-8.3%포인트), 삼성화재 296.9%(-12.9%포인트), DB손보 218.1%(-5.7%포인트), 농협손보 205.9%(-6.2%포인트) 등을 기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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