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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남태령ㆍ동작ㆍ위례 ‘황금알’ 입지 군시설 공공주택 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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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태령과 동작, 경기 위례 지역의 잘 쓰이지 않는 군 시설이 공공주택 단지로 개발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개발 대상은 서울 남태령(관악구 남현동) 군 관사, 동작구 본동 수도방위사령부 군 시설, 경기 위례(성남시 창곡동) 군 부지다.

중앙일보

서울 동작구 본동 수방사 군 시설 복합 개발 조감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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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LH가 6622억원을 투자해 이곳에 군 관사 1187호, 분양형 신혼희망타운 1129호, 행복주택 185호 등 공공주택 총 2501호를 짓는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크기로 지어진다.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가 청약할 수 있다. 대신 소득(전년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과 자산(3억3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정확한 분양가는 오는 2022년 분양 시점에 정해진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이다. 44~55㎡ 크기다. 시세와 견줘 70% 수준 임대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6~20년 거주가 가능하다.

주택사업 승인 등 인허가 절차는 내년부터 밟는다. 동작ㆍ위례 주택은 2024년, 남태령 주택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노중현 기재부 국유재산조정과장은 “군관사와 공공주택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공급 규모가 크진 않지만,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2018년부터 공공청사를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으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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