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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中돼지독감, 코로나처럼 전파? 질본 "사람 간 감염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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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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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행 중인 변종 돼지독감(G4)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처럼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명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1일 브리핑에서 "이 바이러스는 사람 간 감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G4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2013년에 채취된 검체에서 검출됐고 이후 바이러스가 확대되는 등 중국에서 주로 검출된 유행 바이러스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지난달 29일 중국 돼지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G4 EA H1N1'이 검출됐다는 연구를 담은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했다.

이 바이러스는 돼지 사이에서 전파되지만 사람에게도 감염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팀장은 "해당 논문의 결과에 의하면 G4 바이러스는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라며 "대유행에 대비한 면밀한 관찰이나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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