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통일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장관 인선과 함께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 후임 논의까지 동시에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신임 통일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추진력 있는 정치인 출신 통일부 장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습니다.
앞서 교수 출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퇴임사에서 권한보다 짐이 무거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철/전 통일부 장관 (지난 19일) : 주어진 권한에 비해 짊어져야 하는 짐은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저의 사임이) 통일부의 위상과 역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통일부 장관 인선과 함께 대북라인의 중심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 후임 논의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만약 정의용 안보실장이 교체된다면 서훈 국정원장이 그 자리로 이동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서 원장 역시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서 원장은 정 실장과 함께 대북특사로 제안됐다가 공개 거절되기도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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