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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검찰, 수요집회 음향업체 '기부금' 조사…정의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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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요집회 음향업체 '기부금' 조사…정의연 반박

[앵커]

검찰이 수요집회 무대와 음향 설치를 담당한 공연기획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의연이 행사를 치른 뒤 지불한 돈의 일부를 기부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건데요.

정의연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에는 행사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수요집회에 무대와 음향 설치를 담당한 공연기획사 장 모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 대표는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이기도 합니다.

장 대표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받은 용역대금은 약 7억4천만원.

이 중 2억5천만원 가량을 다시 정의연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복동의 희망 등 3개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검찰은 정의연 등이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의연은 설명 자료를 내고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정의연은 "업체 대표가 평소 소신대로 후원금을 기부했다"며 "공식 증빙 처리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베이트라면 상식적으로 해당 업체 대표가 같은 계좌로 입금했을 리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장 대표에게 기부 경위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연 회계 담당자들에 이어 정의연이 주도하는 사업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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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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