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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이솔루션, 하반기 글로벌 5G 시장 개화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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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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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9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글로벌 5G 시장 개화와 함께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SK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오이솔루션이 기록한 실적 성장은 국내 5G 투자가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와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커버리지 구축에 서두르면서 관련 벤더들의 수혜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글로벌 시장이 눈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G 메인 기지국은 올해 10 만개를 넘어섰다. 중국은 올해에만 60만개, 궁극적으로는 600만개까지 기지국을 늘릴 계획이라고 미국·유럽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SK증권은 예상했다. 또 오이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인 우리나라 통신장비 업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10~20% 수준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벤더들의 수혜를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는 실적 반등 시점을 결정하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활동의 정상화를 비롯하여 국가간·지역간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기지국 설치와 커버리지 구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SK증권은 이동 자유화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침체된 경제 부양 수단으로 5G 관련 투자는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이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광소자 개발 사업은 향후 이익률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로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급하는데 이에 대한 국산화를 진행하는 것이 광소자 관련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소자 내재화가 마무리되면 대용량 광트랜시버 개발부터 이익률 개선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보다 실적관리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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