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IMF, 실물경제·금융시장 '괴리' 경고…"자산가치 조정 위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이 따로 움직이는 괴리 현상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실물경제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최근 주식시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속적으로 반등하는 '괴리'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이는 향후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IMF는 현지시간 25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GFSR)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 현상이 자산 가치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최근의 경제 지표는 코로나19로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깊은 경기하강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세계 각국이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사실상 무제한의 통화공급에 나선 데 따른 결과입니다.

IMF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사라지면 실물경제와 시장의 괴리 현상이 위험 자산의 가치에 또 다른 조정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는 경기회복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에 기초한 가치의 차이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실제 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심리 변화를 촉발할 요인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과 각국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변화, 무역을 둘러싼 글로벌 긴장 재고조 등을 꼽았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