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만 팔리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처음 마트에 나왔는데,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금세 동이 났는데, 오늘(25일)부턴 일부 편의점에서도 판매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다는 소식에 대형마트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판매 시각은 오후 2시부터였지만,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서자 매장 측에선 급히 번호표를 지급했습니다.
[마스크 구매자 : 9시 반에 와서 밖에서 30분 기다리다 들어와서 10시에 문 열 때까지 기다리고 서 있었어요. ]
[마스크 구매자 : 선착순이니까, 못 살까 봐 한 시간 넘게 기다렸지.]
번호표를 받은 뒤 오후가 돼서야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20개들이 한 상자씩을 살 수 있었습니다.
대형마트 스무 개 매장에서 준비한 2천 상자가 금세 동났습니다.
[황영희/서울 성동구 : 땀이 덜 차니까요, 두껍지 않으니까 얇고 시원해서요.]
한발 늦은 손님들은 허탕을 쳤습니다.
[정재만/서울 중구 : 집사람이 가 보라고 그래서 왔더니… 아이고, 아침 10시에 다 줄 서고 갔대요, 100명이.]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품귀 현상이 나타났지만, 식약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공급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생산량이 많이 증산되고 있지 못한 현실을 감안해서, 이 부분을 공적 마스크로 확보하기보다는 민간에서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오늘부턴 일부 편의점을 통해서도 판매됩니다.
식약처는 35개 업체가 생산에 나서는 중인 만큼, 이번 달 말에는 일일 생산량이 100만 장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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