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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갭투자 막차는 '부르는 게 값'…옆 동네로 간 투기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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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부터 서울 잠실과 대치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습니다. 그런데 6·17 대책 발표 직후부터 어제까지 이 지역 막판 갭 투자 문의가 쏟아지고 아파트 최고가 경신이 잇따랐습니다. 바로 옆 동네에서 풍선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잠실동의 이 중개업소에는 어제까지 집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대부분 전세를 낀 집을 급히 사려는 '갭 투자' 문의였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 밥 먹을 시간도 없었어요. 밤 11시, 12시까지 그때까지도 계약 쓰고. (집을) 안 보고도 '그냥 거기 물건 있어요? 오케이, 오케이' 해서 그냥 계약금 넣고 바로바로 했어요.]


서울 강남 4개 동은 오늘부터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2년 동안 거주하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게 되자 그전에 집을 사려는 투기수요가 주말 새 대거 몰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