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지난해 9월께 금감원 검사를 조기에 종결해주겠다며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42·구속기소)으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엄 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엄씨는 금감원 및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대한 청탁 및 알선 명목으로 이 부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공무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라임 사태 또다른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금감원의 라임 조사 정보를 건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 금감원 출신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46·구속)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로비 창구로 알려진 광주MBC 출신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58)도 지난 19일 구속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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