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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도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 각 나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면서, "단계적이고 동시적 문제 해결 원칙을 주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고려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절차를 추진하기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하와이 회담에서 두 나라가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북한이 양국의 분명한 협력 영역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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