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출신인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대표로 취임했다. 김 전 회장과 동향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같은 지역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A의원도 소개해줬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A의원에게 맞춤양복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독했던 김 전 회장과 이 대표 관계는 라임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을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지난 3월 검찰에 고소했다. 4개월간 도피 생활 끝에 4월 경찰에 붙잡힌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정치권 인물들을 소개해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스타모빌리티 대표로 재직한 기간에는 금융감독원 출신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46·구속)의 동생이 이 회사 사외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김유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