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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연락사무소 폭파, 용납 안 돼…北, 추가 도발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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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유감…대북제재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

뉴스1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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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삼갈 것을 1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EU의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이날 연락사무소를 파괴하고 남북 간 연락 채널을 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도, 해로운 조치도 이뤄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EEAS는 "EU는 북한의 최근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고 한반도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해와 착오를 피하고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남북은 반드시 소통의 끈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EU는 가능한 한 빨리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 신뢰를 구축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대화와 지속적인 외교적 절차의 재개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EAS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가 없는 한, EU는 대북제재가 완전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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