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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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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 연락사무소 폭파에 "용납할 수 없다…추가 도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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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럽연합(EU) 깃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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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추가 도발 행위를 피할 것을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EEAS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남북 연락 채널 단절은 "용납할 수 없다"며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적이고 악영향을 주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이는 ”긴장을 높이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한반도와 관련한 외교적 해법을 향한 노력을 약화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북한(DPRK)과 한국이 통신선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이는 또 양측의 신뢰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EU는 계속해서 대화와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등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의 재개를 장려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다른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EU는 제재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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