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적자가 계속되고,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자 2천3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긴급 자금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올해 4월 결정한 바 있습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우리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지출 효용성을 높이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차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모든 손실 유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업은 파트너십을 모색하거나 접을 수 있고, 전략적 중요성이 있는 사업은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힌드라 그룹은 2021년 4월 2일부터 고엔카 사장이 물러나고, 샤 부사장이 자리를 넘겨받는다고 작년 말 발표했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약 2천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현종 기자(meson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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