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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신규 확진 49명 중 44명 수도권…곳곳 집단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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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 적어도 8곳 이상으로 퍼지고,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이센터와 요양원 등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탓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1만 2천5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1만 2천3명으로 발표했으나,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가짜 양성'으로 판정나면서 1만 2천2명으로 정정한 뒤 여기에 신규 확진자 49명을 더해 누적 1만 2천51명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44명, 해외 유입 5명입니다.

지역 발생 44명 중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입니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44명이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쏟아지면서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5명(1일)→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56명→49명(13일)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가 계속 추가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었습니다.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센터 등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명,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이 3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총 6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총 147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총 95명이 확진됐습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7명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30%지만 60대 2.60%, 70대 10.18%, 80대 이상 25.66%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총 1만 691명입니다.

반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1천83명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9만 4천7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05만 9천3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 3천35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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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종 기자(meson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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