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대기환경 감시 위성 ‘천리안2B호’ 활용
시간대별 3차원 미세먼지 분포 시각화 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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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공위성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미세먼지 분포를 입체적으로 관측하고 원인 규명 및 해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미세먼지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정부가 미세먼지 R&D에 투자한 금액(5500억원) 중 배출저감 분야에 3330억원(59%)이 투자된 반면 원인규명 분야에는 109억원(2%)만이 투자됐다. 측정·예보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R&D도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투자가 미비했던 원인 규명과 측정·예보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본 전략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지상 관측만으로는 미세먼지의 정확한 분포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월 발사한 세계 최초 대기환경 감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호’를 활용해 3차원 미세먼지 공간분포 측정 기술을 개발한다. 오는 8월부터 동북아 주변국의 연구자들과 광범위한 미세먼지 분포 분석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2024년까지 4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ICT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미세먼지는 코로나19만큼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이번 과학기술 전략이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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