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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39.2만 명' 석 달째 줄어든 취업자…"감소 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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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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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이 이어지면서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39만명 2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석달째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취업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고용률은 60.2%로 전년 같은달보다 1.3% 줄었습니다.

특히 도·소매업에서 18만9천명, 숙박·음식점업 18만3천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컸고 교육서비스업 7만명, 제조업에서도 5만7천명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당장 일감이 없어 일시 휴직중인 사람도 전년보다 68만 5천 명 늘어난 102만 명으로 석달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는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취업자 수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로계약이 1년이 채 되지 않는 임시근로자가 50만1천명, 일용근로자는 15만2천명 줄어든 반면 상용근로자는 39만3천명 늘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13만3천명 늘어난 127만8천명,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55만5천명 늘었고, 특히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3천명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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