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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시위대 모였는데 우리는 못 모이나'…트럼프 "조만간 유세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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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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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중단된 야외 대형 유세를 이달 내에 재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대형 집회 재개를 강행하려는 흐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유세 재개를 주장하는 보수 성향 언론인인 바이런 요크의 한 트윗을 리트윗 하며 "큰 요구가 있다!"며 "조만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아마도 다음 주!"라고 적었습니다.

요크는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운집한 인파들의 사진 2장을 트위터에 올리며 "최근 있었던 모임들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를 재개하기에 타당한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밖에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구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사용을 권장하라. 그러나 대규모 모임은 이제 괜찮다"면서 "바이든도 물론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자신의 대선 구호를 올려놨습니다.

이날은 플로이드가 고향 땅 휴스턴에서 영면에 들어간 날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캠프의 브래드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선거 유세를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은 성명에서 "미국 국민은 다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다"며 "'위대한 미국의 귀환'은 실재하는 것이며 집회는 엄청날 것이다. 여러분은 졸린 조 바이든은 꿈에 그리기만 할 정도의 군중과 열정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가 어디서 열릴지에 대해선 아직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은 수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나 조지아 등과 같은 주에서 대규모 야외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지난달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코로나19로 미국에서 거의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감염되고 11만 명 넘게 숨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집회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와 맞물려 선거운동 재개를 열망해 왔습니다.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대를 8월 17일로 시작되는 주로 한 달 연기하고 현장 전대 대신 화상 전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가운데 공화당은 현장 전대 개최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이 쿠퍼 주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해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전대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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