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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종인 "김여정 공격에 풍선 띄우기 금지, 현명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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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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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비난 담화에 대한 응답으로 정부가 대북 전단살포 금지법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8일)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 스스로 판단해 북한에 풍선 띄우는 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조치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것을 공격했다고 해서 즉시 답을 보내는 것은 현명치 못한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이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얘기하는 것은 좋은데, 북한에 저자세를 보인다고 해서 평화가 유지되지는 않는다"며 "당당할 때는 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도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왜 우리 정부가 아무런 대응을 못 하고 있는지 상당히 의아하다"며 "정부는 대북 관계에서 좀 분명한 태도를 표명함으로써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북한을 제압할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국방 능력도 북한에 조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평화적으로 서로 교류하고 화해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만, 일방적으로 북한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와 함께 외교안보위원회를 만들어 대북정책과 외교안보 이슈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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