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근절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젠더폭력근절TF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5.1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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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사망과 관련 "갑작스럽게 고인이 되신 소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비통해하는 가족과 동료들께도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8일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간 할머니들의 건강과 안위를 우선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할머니들의 손발이 돼준 고인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의 급작스러운 압수수색과 언론의 과도하고 무분별한 취재경쟁으로 인한 고인의 불안과 고통은 차마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중에 검찰은 고인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변명하지 말고 평생을 바쳐온 인권운동을 갈기갈기 분해당해 결국 죽음을 택한 고인의 심정을 헤아려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 최고위원은 이날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인간에 대한 예우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미향 민주당 의원 대신 엉뚱한 사람이 책임을 졌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지라고 한다. 몹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 "오랜 시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헌신한 고인을 위해서 불필요한 관심과 억측, 악플을 멈춰야 한다"며 "또 '평화의 우리집' 길원옥 할머니의 건강과 안위가 걱정이다. 부디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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