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윤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마당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며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A씨의 지인은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협의점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A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최근 주변에 "검찰 압수수색으로 힘들다"고 토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정의연의 기금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가 열악해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마련한 새 쉼터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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