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의 오늘 페이스북 계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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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을 북한 국영 미디어로 분류했다.
6일 조선의 오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 ‘북한 국영 미디어’라는 표시가 뜬다.
또한 ‘이 퍼블리셔는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국가의 편집권에 따릅니다. 국영 미디어 여부는 자금, 구조 및 보도 규칙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라는 안내문이 뒤따른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7년 2월 6일 생성된 이 매체 계정 관리자 1명이 어느 국가나 지역에 거주하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페이지에 상업 광고도 싣지 않았다.
사진 조선의 오늘 페이스북 계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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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류는 페이스북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외국 국영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치의 일환이다.
페이스북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여론 형성 과정에 외국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의 뉴스통신사인 신화통신을 비롯해 러시아의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 이란의 프레스TV 페이스북 등이 ‘국영 미디어’ 꼬리표를 달았다. 이들 매체가 미국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광고하는 것도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이나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경우 편집 독립권을 유지한다는 판단 아래 ‘국영’ 표시를 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국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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