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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일자리 증가에 '우쭐' 트럼프 "버핏, 항공주 매도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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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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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뒤엎고 미국의 5월 비농업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우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항공주를 전량 매도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실수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부의 5월 고용동향 발표 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버핏에 대해 "그는 평생 늘 옳았다"면서도 "때로는 버핏과 같은 사람도 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버핏의 항공주 매각을 지적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항공주를 계속 보유했어야 했다"면서 "항공주는 오늘 지붕을 뚫었기(급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버핏에 대해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견에서 "오늘은 아마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재기의 날"이라며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버핏은 지난달 2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입은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버핏은 당시 "항공산업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3~4년 이후에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비행기를 많이 탈지 모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4월 한 달에만 65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그 대부분이 항공 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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