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월 실업률 13.3%...예상치 20%보다 크게 밑돌아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항공, 에너지, 여행주 등 초강세
이는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한 지난 4월(14.7%)보다 1.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20% 안팎)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3~4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됐던 경제 활동이 지난달 제한적으로 재개되면서 고용 시장 개선세가 나타났다”며 “지난달 레저와 서비스, 건설, 교육, 보건, 소매업에서의 고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도 250만개나 증가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800만개 감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는 5일 3% 안팎 급등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오전 10시(현지 시각) 현재 2.7% 상승 중이다. 특히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23%, 스피릿 에어라인이 16% 폭등하는 등 항공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파크 호텔앤 리조트 등 에너지·여행업종도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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